한국 fps 게임산업의 미래

안녕하세요. 'Taize’입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FPS게임을 그만 플레이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정을 띠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뭐… 간간히 접속은 할테지만 이제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그리고 ‘한국 FPS 게임산업의 미래’ 라는 글을 쓰고 더 이상 글을 안쓰려고요.

시작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현재의 FPS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들과 싸우려고 했었고,

최대한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해서,

전의 글과 이 글을 마지막으로 FPS를 플레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고요?

일단은 '에임핵’부터 말씀드릴게요.

솔직히 말해서,

이제 에임핵을 쓰는 사람들은 외국사람들과 FPS게임으로 교류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에임핵’이 넘쳐나다 못해 범람하고 있습니다.

외국사람들도 그것을 알고 있고요.

미국같은 경우에는 에임핵을 'aim bot’이라고 부르며 사람을 기계취급 합니다.

오직 중국과 한국만이 에임핵을 자주 쓰고 있고 정말 난리가 아닙니다.

미국사회는 실력, 곧 능력이 없으면 일하는 곳에서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물론 기회도 충분히 줄테고('기회의 땅’이니깐) 기다려도 줄테지만,

너무한다 싶으면 바로 cut off 당합니다. 짤린다는 소리죠.

현재 미국쪽에서는 에임핵을 쓰지 않는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쪽으로 예를 자꾸드는데, 외국 게이머의 대표나라라고 생각해주세요.)

중국과 한국은 대놓고 사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요.

아무래 제재를 한다고 해도 방어도 못하면서 뒷처리만 하는 중이라 엉망입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아시나요?

한국에서 제일 먼저 서비스를 해서 최단시간으로 디아블로가 잡히자 전세계 게이머들이 대단하다고 말했었죠.

이렇게 다른 나라 게이머들간의 교류가 일어납니다.

한국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종족 특성’이라고 하죠?

한국 종특이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최악의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FPS게임들 할만 한가요?

외국 게이머들은 이제 중국과 한국의 게이머들이 에임핵을 많이 쓴다는 것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국가간 게이머 교류 하지 말라고 했었죠?

이제 곧 미국쪽에서는 ‘-_-’ 이런 식으로 한국 플레이어들을 놀릴겁니다.

‘-_-’. 뭔지 아시죠? 아시아인들 놀릴때 쓰는 이모티콘 입니다.

과거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국가간 교류가 별로 이루어 지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국가간의 서버가 존재하고 이동도 자유롭습니다.

한국인이 외국나가서 외국인이 잘하는 게임이 뭐냐고 물었을때 FPS게임이라고 하면, 그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한국인인데 FPS게임을 잘한다고? 아시아권에서는 에임핵이 넘쳐나잖아?’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앞에서 예를 들었는데 미국사람들은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력이나 능력이 없으면 무시합니다.

그쪽에서는 능력이 없으면 운동이라도 해서 근육을 만들어야 해요.

그런데 한국은 ‘돈’ 위주 인 것 같습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실력’이나 ‘능력’ 위주로 갔으면 하는데 말이죠.
(기회도 주고요.)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한국의 게임환경이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말이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도 있지요.

어뷰징, 트롤링, 욕설(욕설은 이제 좀 없어졌네요.), 에임 봇, 정치, 대리, 세컨드 ID, 매물.

게임환경이 조성이 안되고 이상한 것들만 잔뜩 생겨나니, FPS초보들도 '어리버리’하다가 결국에는 이상한데서 이상하게 놀고 있네요.


지금 상황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게임 할만한 환경입니까?

재미있지도 않고,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한쪽에 치우쳐서는 그것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계속 이러한 문제들에 미친듯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싸워봤지만,

얻은 것은 하나 없고 비난, 조롱, 조소의 목소리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떠나려고요.

지쳤습니다.


한국 FPS 게임산업의 미래.

제가 예상하기로는 지금 상황처럼 엉망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반응하지않고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다면 말이죠.


좋아요 3개

한국만그래 다른나라는 핵같은거 없어
이 나라가 지 랄맞은거야 다른나라는안그래
니 접던말던 아무도 관심없어 잘가라

그것 참 흥미로운 가설이군.

Taize 박사, 당신 동료들이 진행 중인 극저온 동면의 장기적 효과 연구에 관심이 가는군.

이렇게 과학의 힘으로 일궈낸 기적을 세상이 알아 줄 수만 있다면.

컨셉이신가요?
왜이리 웃기지 ㅋㅋㅋㅋ

컨셉 맞고요.
감사합니다.:laughing:

4자부족:disappointed_relieved:

좋아요 1개

부조리와 싸운다,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서 본인이 한 일과,
그 일로 영향을 준 일과, 적어도 자신이 이것 만큼을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는 설명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부조리와 싸웠다.

네 부조리와싸우셨네요. 어떻게요 ?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런게 하나도 없잖아요. 부조리와 싸워서 얻은게 없거나 우리에게 설명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오버워치 초창기에나 나왔던 떡밥이네요.
몰랐겠지만 한국에도 퀘이크나 팀포2를 굉장히 오래한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지금의 그런 사람들이 프로게이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노리고 있죠.

그건 핑계일 뿐이네요.

우선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오른지 상대적으로 얼마 안된 국가에 속합니다.
당장이라도 국가가 전쟁으로 한번 잃었고, 내전으로 영토를 거의 잃었고, 경제적으로도 국가를 잃을 뻔 했습니다.

때문에 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여유롭죠. 얽매여 사는 경우도 더 많고 말이죠.

사실 미국이라고 별 다를바 없긴 하겠습니다만은 우선은 글의 논점은 그게 아닌 것 같으니 그렇다고 치죠.

미국은 실력과 능력 위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력과 능력을 가지고 돈이 없으면 일어나는 일은 세가지죠

  1. 운이 좋게 누군가에게 얻어걸려 능력을 쓸 기회를 얻는다
  2. 묻힌다
  3. 사기꾼

1이 많을까요 2가 많을까요 3이 많을까요
적어도 2와 3이 1보단 많겠군요. 미국이 상대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허나 보장해주는 만큼의 책임이 뒤따르죠. 아주 강하고 무거운 책임 말이에요.

예시를 구급차로 들어보죠. 미국의 선진적인 구급시스템은 훌륭하고 공무집행 상의 모든 면제책임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이용 과정에서 매우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죠.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돈을 써야합니다.
근데 돈이 없어요. 그럼 능력을 못쓰게 돼요 본인이든 남의 능력이든.

이건 솔직히 반박할게 없어요 사실이니까요.

과거에 비해 게임에서 쓰는 언어문화가 상대적으로 더 더러워졌다는건 확실하죠.

허나 게임을 할만한 환경이 아니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전 잘하고 있어요. 나름요

그룹찾기 시스템의 추가는 획기적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단점을 거의 대부분 배제할 수 있어요.
물론 그 조차도 변수가 있겠으나 전 아직까지 겪어 본 적 없습니다.

적군으로는 한두번 씩 당해본 것 같네요.

하지만 게임을 못할 환경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그룹찾기를 통해 오히려 재밌어진 게임을 여러차례했고
공평하진 못한 게임도 있었지만 너무 공평해서 재밌었고 너무 공평해서 지친 게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조리와 싸우다가 조롱과 비난에 지쳤다면 쉬고 오시는게 맞지 포기하는건 아닌 것 같네요. 본인이 부조리를 타개하고 싶다면 쉬는 건 이해 됩니다. 어느 동물이건 사람이건 장기간 지속되는 정신적인 타격은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하지만 왠만하면 ㅍ
포기하라는 소리는 하고싶지 않네요.

그럼에도 포기하시겠다면 개의치 않겠습니다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미래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당장은 그소리를 쉽게 하더라도

언제 모를 변수가 끼어들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반응하는 사람 반기를 드는 사람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