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버워치가 롤한테 밀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옵치를 좀만 오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뻔한 소리긴 한데
그래도 혹시 여기다가 쓰면 운영진이 볼 가능성이 있을까, 한 가닥 희망 걸고 써봄.

매칭시간
롤은 일부 티어 제외하면 매칭 시간이 10분 이상 걸리질 않음.
오버워치는 탱 제외하면 국민 티어 골플다에서도 딜러, 힐러가 최소 8분~15분임.
천상계는 말할 것도 없고.

매칭
다이아만 가도 무슨 마스터랑 잡아주고 +300점대 잡아주고 그럼.
롤에서 뭐 다이아가 마스터 만난 경우는 적자너?

메타
롤은 탑, 미드, 바텀이 반드시 해야할 챔프라는 게 존재하지 않음.
물론 롤도 사람이 만든 게임이니까 사기캐가 존재하긴 하지. 근데 그 사기캐가
몇 시즌동안 너프 안당하고 숙련도 좀 있는 사람들이 겜 터뜨리는 거? 글쎄… 난 들어본 적 없음. 33조합도 같은 맥락.
오버워치는 당연히 정반대. 돈만 보고 패치하는 밸런스 팀 덕분에 지금 둠피스트 상황 보이지 ? 경쟁전도 오리사, 시그마, 루시우, 모이라, 리퍼, 둠피 제외하면 거의 트롤픽 취급받고 그나마 트롤까진 안가는 픽이 바스, 바티스트, 메르시 조합이나 메이, 시메 정도? 그 이외에 뭘 하던 사람들이 위에 나열해놓은 영웅 중 하나 해달라고 함.
안 느껴본 사람 없을껄?
오버워치에서 뭔가 너프당하길 바란다면 너프당해야될 영웅이 리그나 옵드컵에서 자주 기용되길 바라는 거 밖엔 없음. 오버워치 밸런스 팀이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완전히 단절해버리고 리그나 옵드컵만 보고 패치를 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또 그게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게 팩트자너?

제재
롤같은 경우 욕설로 신고때리면 몇 시간 이내에 바로 채팅금지를 먹임.
근데 롤도 나름 팀게임이다보니까 몇 번 채팅치면 채팅금지 몇 분, 다시 몇 번 채팅칠 수 있고 채팅금지 몇 분, 이렇게 채팅정지 먹어도 팀원이랑 소통이 가능함.
오버워치? 같은 팀에 패드립, 성드립, 쌍욕 난무하는 정박아 한 마리 있어도 개는 계속 게임 잘 함 ㅇㅇ
그리고 그런 애한테 시비걸려서 서로 싸우다가 나까지 정지먹으면? 일일히 친추해서 귓말로 소통하거나 그냥 무소통으로 하거나, 유저 대부분이 경험있을거라 본다.

픽 고정
난 개인적으로 정말 최악의 수라고 생각한다.
딜유저가 많은 이유가 뭘까? 캐리력있지, 역동적이라서 재밌지, 금메달 따기 쉽지.
탱커유저가 적은 이유는 뭘까? 진짜 킬로그 도배하지 않는 이상 인정도 안해줘, 요즘 메타에 오리사 시그마 그냥 적절하게 스킬 몇 번쓰고 방벽딜만 오지게 넣지, 이게 재밌냐?
롤이랑은 장르가 달라서 챔프 갯수로 따지기엔 모순이라고 생각해서 챔프 갯수는 카운트 안하겠음. aos랑 fps는 다른 장르자너?
근데 적어도 탱힐이 게임을 재밌게 할 만큼은 해줘야지. 밸런스 팀이랑 연계를 해서 너프, 버프랑 신캐 출시 시기를 좀 적절히 해야되는데 얘네는 33때문에 탱커는 다 너프때려놓고 222 고정시킨 이후로 탱은 관심도 없음. 탱 중에서도 사기성있는 캐릭 하나쯤은 있어야된다고 생각했는지 시그마 하나 띡 던져주고 그게 끝임 ㅇㅇ


롤도 한 때 헬퍼인가? 핵때문에 떡락한 적이 있었지?
근데 그 때 대처를 얼마나 잘했는지 지금 PC방 점유율 1위먹고 유저 수도 어마무시함.
오버워치? 2~4시즌에 이미지, 메모리 판칠 때 블리자드가 내놓은 해결법이 뭐냐?
아시아 계정 외 전부 PC방 차단. 이거임.
물론 걸릴만큼 허술하게 만든 핵은 다 걸렸지. 근데 조금만 정교해도 절대 안걸렸음.
그리고 지금 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예전의 이미지나 메모리 핵처럼 에임이 대놓고 티가 나는게 아니라 이젠 위토, 크힛, 엠벞, 하플, 반스, 제라프, 샵슈, 프로토, 엑소 등등
핵 종류도 많고 그만큼 분간도 어려워졌음. 진짜로 에임 보정을 빡고정하는 거 아니면 앵간해선 티도 안나고 티가 나도 다이아까지는 구분도 잘 못함.
핵 잡는 거 빡센 거 암. 아는데 뭐 어쩌라고. 우린 적어도 2만원에서 6만원까지 오버워치에 돈을 내고 스킨지른 사람이면 플러스 알파인데.
우린 소비자임.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를 제공하는게 판매자가 지킬 의무임.

글은 이렇게 썼지만 오버워치 시즌1부터 해왔고 많은 변화와 떡상, 떡락 다 겪어본 유저로써 오버워치가 롤 제칠 일은 죽어도 없겠지만 적어도 롤에 비빌 정도로, PC방 가면 컴퓨터 10대 중 5대는 오버워치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음.
난 아직도 오버워치 접자니 할 게 없고 하자니 겜이 뭐같아서 화딱지가 나긴하는데, 그래도 재밌음. 나 오버워치 좋아함.

제발 오버워치가 1시즌의 그런 인기를 다시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희망일 가능성이 너무 높긴한데, 그래도 희망을 갖는게 인간이자너.

제발 부탁드립니다 운영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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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운영진이 바뀌고 나서부터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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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때 인기가 그렇게 많았던 이유는 아무리 봐도 사람이 다 못하고 아직 잘하는 사람이 많지않았기 때문에 다 비슷비슷 했고 그렇기 때문에 재밌고 그랬을꺼에요
근데 지금은 같은 구간 에서도 실력차이가 너무 심해요 옵치가 다시 상승세를 탈려면 게임을 지들이 해ㅔ봐야하는데 해보지도않고 무작정 이상한 벨런스패치만하고 우려먹기만 하고 돈 벌생각부터 머리속에 꽉 차있으니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죠 모든 게임이 기존유저의 불만이 뭔지 알아보고 기존유저를 잡을 생각을 했으면 좋겠네요 돈만 밝히지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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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정신차리는걸 바라는 것보다 블리자드가 라이엇에 인수되는게 더 빠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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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ㅇㅇ

롤이랑 비교대상 자체가 안되는 점유율된지 오랜데 롤이랑 비교를하시네 ㅋㅋ 요새는 피파온라인한테도 밀리던데 점유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