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역할고정 하이브리드 개선안

(김성회의 G식백과를 보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올려봅니다.)

사실 222 역할고정이 생겼을 무렵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생각없이 딜러만 고르는 사람들이 넘쳐났기 때문이죠… 나는 무력하게 패해야 했고…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어느 순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류제홍 선수가 말했듯 메타 순환이 일어나지 않고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임이 되버렸기 때문이죠. 저 또한, 순간 순간 딜탱힐을 바꿔가며 팀에 기여하는 사람인데, 뭔가 막힌 느낌과 함께 게임이 단조롭게 변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영웅 숫자는 게임 엔진 상 늘리기 쉽지 않고 별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았죠.
그렇게 지루하게 연명해 나가고 있던 찰나 유튜버 김성회님이 정리한 내용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이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유저들이 빠져나가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222 고정을 하지 않을 경우 문제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예를 들어, 딜러가 5명일 때 3-4명은 트롤인 경우입니다. 사실 딜러가 잘하면 5딜이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죠. 여기서 우리는 현재 역할고정과 자유경쟁을 섞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초기 역할 고정으로 시작하되, 해당 시즌 선택한 역할의 티어와 다른 역할의 티어가 같다면 다른 역할 선택 가능
  • 단순 티어로 하는 것이 영웅 선택 폭이 크다면 다른 역할의 경우 해당 시즌 모스트 3개 영웅으로 제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오버워치 1,2 모두 현재의 단조로운 메타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느슨해진 옵치씬에 활기를 불어일으킬 수 있길 바라며… 예전의그 옵치의 재미를 되찾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