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스타2에 대한 진지한 고민따위는 1도 없다는게 느껴지는 당당함과 주장이다.
1대1은 안하니까 관심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바꾸면 오히려 병력과 캐논 사이의
선택이 용이해져서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광자포러시가 일어날거라는 생각은
못하는거 같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1대1 기준으로 먼저 관문 > 인공제어소 > 광자포가 왜
문제가 되냐면 이미 1대1 대저그전용 날빌로 전진 배터리 로공 분광멸자 러시
라는 흉악한 전략이 있는데 그 시작이 광자포다.
그런데 니가 주장하는 그 이론대로 테크 요소를 바꾸면 오히려 그 러시에서
제련소 하나가 빠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광자포든 수정탑이든 무언가 하나를
더 짓고 더 빨리 완성시키게 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보통 래더는 팀전, 개인전 구별 없이 통으로 공통 패치되는 것을 감안하였을
경우 너의 주장은 1대1 유저에게 관심이 없답시고 자신이 즐기는 3대3을 위해
1대1유저를 접게 만드는 주장이다.
두번째로 위에서 언급한 선택의 용이함을 예기하자면 너는 공감못하겠지만
사실 광자포 러시는 사용하는 프로토스 유저가 과감하게 선 앞마당이나 관문
인공제어소로 가는 빌드타임을 포기하고 가는 것이다.
게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최소 중반까지는 그 팀은 2인분으로 3명을
상대해야하는 그림이 나오는 리스크를 지는 전략이다.
그런데 이를 테크를 살짝 늦춘답시고 당연히 병력과 테크를 선택할 수 있는
인공제어소 테크로 변경한다면 이러한 캐논러시가 병력과 캐논사이의 유연한
선택지를 빌미로 더 창궐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제시한 빌드를 생각하면 관문짓고 광전사나 사도가 하나씩 나오면서
뒤에서 광자포가 완성되는 끔찍한 사태가 일어날수 도 있다고 본다.
물론 광자포 러시가 통하면 앞서 말한 2:3의 상황이 반대가 되기에 광자포 러시
의 실효성은 당연히 무시할 수 없고 너의 주장처럼 5판하면 4판이나 나오는
전략은 아니어도 10판하면 4판정도는 나올정도로 나름 비중
있게 쓰이는 전략은 맞으나, 너가 말한거 처럼 1도 손해없는 쌩양아치 빌드는
절대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너가 제시하는 인공제어소 빌드는 프로토스에게 언뜻 제련소와
관문사이를 고민하지 않고 관문은 관문대로 올리면서 빌드 타임은 제련소하나
짓고 광자포를 올릴때보다 반드시 가는 인공제어소 하나를 더 거치게 하여
광자포 빌드 타임도 늦추는 합리적인 방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문제들
이 존재함으로 그 의견은 동의할 수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