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은 다시 해봐도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가

스완 위신은 뭐 메리트는 없고 패널티만 많은 것 같다고 해서 안건드리려고 했는데, 3위신에 과학선도 “차원 도약” 준다길래 키우기로 함.

근데 위신작 하면서 스완은 정말 욕나오게 운영 컨셉이 개-씹-그지같다는걸 다시금 깨달음. 이건 절대적인 면에서라기 보단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함. 이게 무슨 소리냐?
게임하는 내내 다른 사령관은 별 힘 안들이고 공세 막고 물량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하나씩 되는데, 스완은 존내 바쁘게 컨트롤하고 맨날 광물이 모자랍니다, 광물이 모자랍니다 소리 들으면서 열심히 굴려야 다른 사령관 수준에 간신히 맞추는 정도라는 거임.

-----------(중간 생략)-----------
존내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까다가 다 지웠음. 내 손가락만 아프지, 어차피 해본 사람 다 알거 아녀. 이제 비판은 관두고 대안을 써보는게 나음.

  1. 사령부 반응로와 쌍둥이 건설로봇 해금.
  • “기술반응로” 해금과 함께 사령부에 “반응로” 기능이 추가됩니다.
  • “항상된 건설로봇” 해금과 함께 건설로봇의 보급품이 ½로 절감됩니다.
    내가 어딜가서 협동전 징징글 올릴 일이 있으면 항상 이거 먼저 말했다. 이게 요즘 와선 전혀 사기급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게 사기면 "75원과 보급품 1에 일벌레 2마리씩 뽑는 년"도 사기고 "시작부터 공짜로 2가스 짓는 놈"도 사기고 "달랑 하나 있는 생산건물 처음부터 공짜로 주어지는 새끼"도 사기인거다. 우리 로리아저씨 좀 봐줘라. 시작부터 자체 생산속도 부스트도 없고, 협동건설을 줘도 자원캐기 바쁜 일꾼을 빼다가 건물 짓는데 쓰면, 초반 광물 모으는거 당연히 손해 아니냐;; 시작부터 보급품이 일꾼 3마리 뽑으면 막히게 만드는건 좀 아니지… 시작부터 보급품이 6/15 여봐라.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겠냐?
  1. 스투코프의 코브라와 골리앗을 맞교환.
  • 군수공장에서 "골리앗"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 군수공장에서 "코브라"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광물 175 / 가스 100 / 보급 3 / 36초.
  • 군수공장 기술실에서 코브라를 위한 다음 연구가 추가됩니다: “삼중 리튬 전지”(사거리+1, 공격속도 20% 향상), “일체형 동체”(체력+50, 방어력+1)
    여기서 미아핑 물음표핑 존나게 찍는 사람 많은거 안다. 내가 이 얘기할 때마다 들었으니까. 각설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골리앗은 스완의 유닛 중 가장 어정쩡하고 확실한 컨셉을 알 수가 없는 유닛이다. 그리고 가격 대비 너무 종잇장 같은 장갑이라 효율이 심히 안좋다. 막말로 100/50원 하는 레이너 불곰보다 얘가 더 잘 찢기는 건 기분탓이냐? 물론 의무관/과학선 떼고 말하자는 거다. 근데 더 웃긴건 스타1 시절 골리앗 가격이 지금의 불곰 가격이었다. 가격이 그 시절보다 광물 50이 더 올랐는데, 성능은 손톱만큼 올랐나? 다른 스1 시절 유닛들은 2차 성징까지 다 자란거 같은데? 지상 공중 동시타 때리는게 뭐가 대수냐;; 공격력 올려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특정 오브젝트 두배로 때리는거 빼고는 끝이잖아?
    “그럼 골리앗 빼면 스완의 지대공 유닛은 뭘로 대처하란거냐?” 몰라서 묻냐? 대체제가 많다! 토르, 사이클론은 하도 안써봐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지? 그리고 방어할 땐…미사일 포탑은 통일성 있게 "회전 디지"라고 하든가, 아무튼 그 디지년이 테란 미사일 포탑 중 가장 뒤지는 가성비 갑 아니냐? 자세한 대공 보완책은 다음 번호에서 쓰겠다.
    그럼 뜬금없이 지구외계인이 잘굴리는 코브라는 왜 뺏어오나? 스완에게 현재 해결되야할 역할 중에 "기동성/대중장갑/탱킹"이 복잡한 조합 없이도 하나로 해결되는 유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세 가지를 다 커버치려면 스완은 "헤라클레스/공성전차/화기갑or토르"를 조합해야만 가능하다. 너무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 다른 사령관은 영웅 유닛이나 패널이나 확실하게 싸고 튼튼하고 뛰댕기는 탱커로 해결보는데… 코브라 하나면 빠르게 전열로 파고들어서 어그로 탱킹을 끌 수 있다. 그러는 동안 뒤에서 탱크든 토르든 딜 넣으면 되지 않는가. 제발 비난할 생각만 하지 말고 스완 아저씨도 좀 쉽게쉽게 가는 방향으로 고려해주자.
  1. 스완식 대공 전략 강화 개편.
  • "사이클론"의 생산비가 절감됩니다: 광물 125 / 가스 75 / 보급 2 / 32초. “반응로” 생산 가능.
  • 사이클론의 “자기장 가속기” 연구 효과가 변경됩니다: "목표물 고정"의 지속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타격 속도는 2배가 됩니다. 중장갑(=중장갑은 구조물도 적용된다.) 상대로 피해량이 100% 증가합니다.
  • 사이클론의 체력이 120으로 감소합니다(기본 방어력은 1, 15레벨 해금 시 체력 144).
  • 이제 "토르"가 “고충격 탄두”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쯤하면 지대공은 이미 해결되었다고 본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지대공은 골리앗보다 사클이 더 낫다. 지금 체력 200이라 더 잘 버티는데, 락 온 걸면 뒤로 빼면서도 계속 딜을 넣으니까 차라리 사클이 골리앗보다 낫지. 내 생각은 아예 골리앗보다 더 싼 광물로 양산하게 하는 대신 체력은 래더랑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해서, 탱킹을 기동성과 이동하면서 딜넣는 걸로 보완하는 유닛으로 만드는거다. 사이클론의 락온은 딜이 부족한게 아니다. 총 500을 때려박는데, 핵보다 쎄다. 문제는 그걸 20초로 나눠서 박으니까 그렇지. 차라리 시간을 줄이고, 딜 증가는 중장갑만 상대로 해도 충분할 것 아니냐.
    토르는 적 공세가 날파리같은 것들이면 기존 짤블린 미사일 쏘고, 대놓고 황금함대 같은거 오면 천벌포로 바꿔서 1.28초마다 노업 기준 25(중장갑 35)의 딜로 찍어내도록 하는거다. 비싼 값을 해야지. 지금은 그냥 모든게 다 느리기만 하더라. 다 그냥 느려. 적을 지우는 속도까지 느려.
  1. 레이너의 바이킹과 망령을 맞교환.
  • 우주공항에서 "망령"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 우주공항에서 "바이킹"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우주공항 기술실에서 바이킹과 관련된 다음 연구를 제공합니다: “분쇄파 미사일”(방사 피해 추가), “포보스급 무기 시스템”(사거리 대공+1/대지+2)
    4번 항목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 다만 나는 스완이라는 사령관의 전체적인 컨셉에 "망령"이 너무 뜬금없다고 본다. 스완의 전체적인 유닛의 특징이 변신 로봇(모드 전환)이거나 사거리가 길거나 아닌가? 바이킹이 이런 점에서 더 어울리지. 차라리 레이너에게는 망령&전순만 줘서 스1 클래식 컨셉을 잡고, 스완은 긴 사거리, 모드 전환의 기계 유닛 컨셉을 강화했으면 하는 주관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여전히 스완이 굴리는 것 치고는 너무 물몸이고 너무 혼종을 상대로 잘 터지는게 망령이다. 은폐 하면 뭐하냐? 혼종 민트맛이 민트가루 두번 뿌리면 나머지 주변 유닛이 알아서 막타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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