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는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테란이 급해보이는 이유는
저그의 능수능란한 대처가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데.
말하자면 그동안 축적된 저그의 노하우가 테란을 상대로 초반 방어에 거듭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저는 저 부분도 지금의 현상일 뿐이고 테란이 극복할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난 우승도 올리베이라Oliveira 테란이 하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제가 제안하는건 저그에게 치명적일수 있습니다.
화염차가 변신을 하면 화염기갑병이 되죠.
화염차는 무얼 상대하기 위한거죠? 일꾼을 잡고 저글링을 잡는거죠.
차량이니까 일반화력에 약할수 있습니다. 경갑이어도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화염기갑병은 화염차로부터 변신을 합니다. 로보트로 변신하죠.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고요.
화염기갑병은 누구를, 무엇을 상대하기 위한걸까요.
저글링과 저글링의 변환된 모습 모두를 상대하기 위한거죠. 그래서 장갑을 변환한겁니다.
저그가 '맹독충’이라는 유닛을 새로이 개발해 선보였는데,
테란도 화염차라는 유닛으로부터 기갑병을 만든거죠.
그런데 경갑이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새로 개발한 유닛이 맹독충에게 먹이사슬 밑에 두다니요.
스타2에 맞지 않는, 스마트하지 못한 유닛 설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란이 화염차를 모은다는 건 화염기갑병을 쓰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변신하지 않으면 화염차를 모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상은 저글링은 잘잡지만 초록공이 굴러오면 무력한 신세예요.
화염차가 화염기갑병으로 너무 빨리 변신하면 저그가 너무 힘들어할 거예요.
그래서 현재는…무기고 만들면 쓸수있나요? 그런데 저는 그보다 팩토리 기술실에서 화염기갑병을 업그레이드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그에게 그정도 시간은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테란은 저그와 후반을 맞이하면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어요.
유령 찍어야죠.
별로 재미는 없을거예요.
울트라가 나오면 원래 테란은 담당일진이 있어요. 그게 나와야하고요.
그래서 살모사의 흑구름은 대형유닛에게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조항이 생겨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밤까마귀는…
원래 대장갑 미사일이… 원래 울트라 용이죠.
하지만 지금은 대 테란전 마린 상대로만 쓰여요.
밤까마귀 무섭나요?
하나도 안무섭죠.
테란한테만 무서워요.
밤까마귀가 떠있으면 오금이 저리게 만들어야해요.
마린불곰 움직이는데 앞에 감염충이 서있어봐요.
숨이멎죠.
방어하려고 시즈탱크 줄세워놨는데 살모사 여럿이 꼬리 움직이면서 날아와요.
떨리죠.
아니면 밤까마귀와 있으면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면 좋겠어요.
대장갑미사일이 효력을 발휘하는 때가 마린불곰으로부터 적과 거리가 떨어져있을때라던가.
감지를 좀더 잘한다던가. 이동감지탑처럼 범위바깥 몇타일을 붉은점으로 파악한다던가… 숨어있는 적까지도.
상대한테 공략에 있어서 눈엣가시로 여겨진다면 괜찮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