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그는 실현 불가능한 공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불성의 종족특성 설계가
얼마나 밸런스 파괴적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전 트롤의 종특을 설계한 사람이 불성의 얼라/호드비율을 망친 주범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현재 불성 클래식에서 냥꾼의 GCD는 가속의 영향을 받지 않고 1.5초로 항상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그래서 고정사격은 1.5초마다 한번씩 쏠 수 있고 이는 온갖 가속버프+쿨기 타이밍에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버그성으로 누군가는 이 1.5초 사이에 평타를 두번씩이 아닌 세번씩 쏘는 사람들의 로그가 보인다는 겁니다.
이렇게 1.5초 사이에 평타를 세발씩 쏘는 사람들은 두부류가 존재하는데
한 부류는 버그는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는 종특효과인 광폭화(생명력40%일때 쓰면 공속30%증가. 웅심급)를 가지고 있는 트롤냥꾼이 용뼈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입니다. 남들이 1.5초 사이에 두번의 강력한 평타를 쏠때 머리에 총맞은 종특설계 덕분에 용뼈가 발동한 트롤 냥꾼은 세번의 강력한 평타를 쏠 수 있습니다. 레이드에서 강력한 DPS가 필요한 순간 용뼈를 가진 다수의 트롤냥꾼을 보유한 공격대는 다른 공격대와 차원이 다른 DPS를 보여줘서 패턴을 무력화 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넴드킬에 필요한 것=그냥 용뼈를 가진 트롤냥꾼을 다수 보유가 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트라이 횟수를 반복하다 보면 운좋게 알디피가 뻥튀기 될 수 있고, 공격대의 높은 DPS는 가장 강력한 레이드 공략법이라는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불성난이도에서는요. 그리고 이딴걸 처음부터 의도했다면 종특 밸런스 조절도 노체인지로 일관할테니 1페인 지금부터 벌써 답답해집니다
두번째 부류는 트롤냥꾼도 아니고, 용뼈가 없음에도 0.4xx초의 간격으로 1.5초 안에 세발의 평타를 박는 버그성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입니다. 정확히는 0.6xx초,0.4xx초,0.4xx초로 평타가 세발이 박힙니다. 로그는 링크가 걸리지 않네요.
저는 블리자드가 현재 불성클래식에서 최고레벨의 아이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 냥꾼의 공속정도는 알고 있길 바랍니다. 자신들이 만든 게임에 대해서 무지했으니 트롤의 종특을 그따위로 만들었겠지만 그 정도는 알고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최고레벨 수준의 원거리 아이템으로는 0.6xx초 이하로 공속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2.0의 공속을 가진 원거리 무기로도 용뼈가 없는한 0.5xx초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공속입니다. 하지만 어떤 냥꾼들은 용뼈도 없고, 트롤도 아니고, 원거리 무기 공속이 2.8이였지만 0.6xx,0.4xx,0.4xx초의 공속을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이게 버그일까요 아닐까요? 버그라면 고쳐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블리자드가 인지하고 있던 허용된 버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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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그는 실현 불가능한 공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불성의 종족특성 설계가
얼마나 밸런스 파괴적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전 트롤의 종특을 설계한 사람이 불성의 얼라/호드비율을 망친 주범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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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은 없지만 7월 말에 이 버그는 패치 되었다고 하네요. 인게임에서도 공속버그가 발동이 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