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월 말 와우 클래식에 나와 있는 MVP 길드 홍보 글을 보고 찾아온 복귀 유저 입니다.
오베 이후 와우를 하지 않은 관계로 완전 뉴비 입장에서 해야 하고, 오리지널의 향수에 한번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3개월 결제를 하고 진입을 했습니다.
제가 있는 서버에는 MVP 길드가 2개가 있습니다.
두군데 모두 길드에 들어가본 결과
지금 블리자드가 홍보하고 있는 MVP 길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길드가 운영되고 있더군요.
정말 단순 직영하자면. 가입시켜 놓고 땡입니다.
그리고 기존 길드원들의 레이드에만 눈 벌겋게 켜놓고 다니기만 하더군요.
물론, 기존 길원들의 레이드 기회라던지. 개개인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것에 대해 비판을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문제 제기 하고자 하는것은. 블리자드가 MVP 길드라는 이벤트 또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그 지속되는 기간동안에 지정된 길드가 과연 뉴비들에게 신경을 쓰는지, 안쓰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게 아니냐 이겁니다.
참고로 이글을 올리기전에 길드 자체 카페에 비슷한 논조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반응이 ‘네가 도와 달라 하지 않았으니 안도와 준거 아니냐. 도와 달라 하지 않고 뭐했냐?’ 라는 반응이더군요…
그 말을 하기전에, 그 글을 쓰기전에 여러분들은 한번이라도 뉴비들에게 '뭐 필요한거 있으신가요?, 뭐 도와드릴께 있나요? ’ 라고 먼저 손 내밀어 보이실 ‘고렙’ 다운 여유는 없었나봅니다?
옛 속담말로 '우는 아이 젖준다’고… 꼭 도와 달라고 울부 짖거나 아니면 이리저리 시끄럽게 떠들어야 꼭 도와주는 척 하는게 과연 길드인가요?
아님 레이드 드랍 템 링크 걸면서 이거 먹어야 하는데 하면서 침 질질 흘리는 길원들에게 ‘부럽다~ 꼭 득템 하세요’ 라고 영혼없는 말 한줄 쓰는 사람이 길원인가요?
토론게시판에 추천글 올리도록 만들어놓고 길원들의 자화자찬 같은 글을 써놔서 7일 사용권을 받아 챙긴다는것은 아무리 봐도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가뜩이나 게임 내에 레이드 뛰시는 고랩 플레이어들이 인던에 나올생각 안하는 바람에 서부 몰락지대에 근 일주일 내내 변질된 데피아즈단과 씨름을 하다보니 이제는 게임이 여기가 끝이라 진행이 안되는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 이제는 게임 하는데 깊은 후회와 더불어 와우에 대한 옛 기억이 변질 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참신한 뻘글을 읽으시느라 안구 오염시켜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다들 원하시는 템, 눈에 그렇게 찾아다니시는 템 잘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