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대도시에서 은신가능한 도적 또는 시체상태로 기다리다가 외부버프를 받고 지나가는 유저만 골라서 죽이는 술사/사제를 가끔 마주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버프 유무와 상관없이 여럿이서 한두명의 플레이어를 학살하는 때도 있고요
서버 내 위상을 바꾸면서 게임을 할 때도 있지만 목요일같은 경우는 하나의 위상으로 열리기 때문에 본인이 피하고자 하더라도 피할 방법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운영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전쟁서버라는게, 그리고 얼라/호드 대립구도로 만들어놓은 와우의 특성상 상대 진영과의 pvp또한 하나의 컨텐츠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장이던, 필드에서든요.
하지만 상대방 진영의 대도시까지 들어와서 상대 진영의 버프를 지우고, 타인에게 절망감을 주고, 즐거움을 빼앗고 괴롭히는게 과연 블리자드가 의도한 전쟁서버를 운영하는 본래의 목적일까요
리니지처럼 pvp로 인해서 아이템이 드랍되고, 증발되고 그런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상대진영의 대도시 안에서 부활을 하였을때는 어떤 패널티가 주어져야지 않을까요.
마나를 쓰는 클래스라면 부활직후부터 즉시 스킬시전이 불가능하게끔 마나 제로 상태로 부활하게 한다던지요.
종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외부버프를 모으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유저들도 있을 수 있고 실력/장비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레이드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버프를 모으는, 그러면서도 게임을 즐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 유저 몇몇으로 인해서 라이트유저들이 회의감을 느끼고 게임을 끄고 접게 만드는게 과연 블리자드가 의도한 pvp인가요.
전쟁서버라는게 본인이 원하던 원치않던 상대진영과의 싸움, 대립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전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한두명의 유저에 의해서 마을안에서까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속되는 이러한 행위는 정상적으로 의도한 pvp행위도 아닐뿐더러 분명한 괴롭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