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체 성기사 중 2.6%의 성기사만이 강령군주를 선택하고 있고 신기 같은 경우 0.7%만이 강령군주 성약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출저 wowranks). 이유는 간단합니다. 강령 준주 성약단 스킬 제압자의 망치가 너무 안좋습니다. 9.05 패치에 신성한 힘 1개를 추가로 생성하는 버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올립니다. 현재 성기사 대부분(94%+)이 키리안과 벤티르가 성약단을 선택 합니다. 단순히 키리안과 벤티르 성약단 테마 선호의 문제로 보기에는 너무나 압도적인 숫자죠.
키리안 성약단의 스킬 천상의 종을 먼저 분석해 보겠습니다.
천상의 종은 1분마다 1GCD(global cooldown)을 사용해 신성 충격 5개를 뿌립니다. 현재 성기사 메타(빛의 자락 특성 & 충격 방벽 전설)로는 신성 충격 한방의 성능은 신성한 힘 3개 쓰는 영광의 서약 보다 강합니다(키리안의 경우 자락 유지 갯수가 더 높아 효율이 더 높구요. 다만 자락은 천종 사용 시 신충 5개 통틀어 대상자들에게 한번만 발동합니다). 계산은 현글 제일 아래에 적겠습니다. 신충 한방이 신성한 힘 3개 힐량과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보면 천상의 종은 1분당 1GCD를 사용해 신성한 힘 20개(신성 충격 5개 + 신성한 힘 5개)분의 힐량을 가져오게 됩니다.
다음은 벤티르 성약단의 스킬 잿빛 신성화를 분석하겠습니다.
잿빛 신성화는 4분마다 1GCD를 사용해 20미터 반경안의 대상에 30초동안 2초마다 42%의 힐량을 줍니다. 5인 이상 일경우 그 힐량이 줄어든다고 적혀있는데 20인의 경우 21%의 힐량을 줍니다. 15틱이 들어가니 20인기준 한명 당 315%힐량이 들어가는셈이죠. 20인 공대에서 공대원 한명 당 영광의 서약힐 한방이니 4분마다 신성한 힘 60개분 힐량이 들어가는 겁니다. 즉 1분당 0.25GCD를 사용해 신성한 힘 15개 분의 힐량을 가져오게됩니다.
추가로 잿빛 신성화는 도관 제외 신기딜의 15% 다중 타겟에서는 30% 이상까지 주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스킬입니다(딜은 중요하긴하나 일단 보너스로 생각하고 대충 경험에 의해 적었습니다).
그럼 강령군주 성약단의 스킬 제압자의 망치를 분석하겠습니다.
제압자의 망치는 30초마다 1GCD를 사용해 다음 영광의 서약을 사용시 여명의 빛이 발동하도록 해주는 스킬입니다. 제압자의 망치자체는 도관이 없을 시 힐이 따로 없는 스킬입니다. 단순 힐만으로는 오로지 추가 여명의 빛만을 보며 쓰는 스킬이 됩니다. 30초마다 신성한힘 3개분 힐만 얻는거죠. 딜량은 단일 스킬이기에 다중 타겟유무와 상관없이 8~10% 내외의 딜을 가져옵니다. 1분당 2GCD를 사용해 신성한 힘 6개분의 힐을 가져옵니다. 이번 9.05에 버프를 받으면 1분당 2GCD를 사용해 신성한 힘 8개분의 힐을 얻게되죠. 문제 점이 보이시나요?
키리안 총상의 종
1분당 신성한 힘 20개분 힐 1GCD 소모
벤티르 잿빛 신성화
1분당 신성한 힘 15개분 힐 0.25GCD 소모 + 신기딜의 15%에서 최대 30% 이상 딜
강령군주 제압자의 망치
1분당 신성한 힘 6개(9.05 후 8개)분 힐 2GCD 소모 + 신기딜의 10% 추가딜
보시는 봐와 같이 9.05에 제압자의 망치가 신성한 힘을 1개 추가로 생성한다 해도 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GCD 가장 많이(2개) 사용해 신성한 힘 8개분의 힐을 얻는 것인데 이건 다른 성약단 스킬과 비교시 너무나 약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것이 현재 제압자의 망치를 던지는 행위 자체가 신기입장에서 아무것도 없다는것이 너무나 재미가 없습니다.
Global Cooldown 논쟁을 기억하시겠죠. 스킬에 GCD가 적용된다면 해당 스킬이 시전자에게 무엇인가의 보상을 바로 주어야한다는 것이 결론이었지 않습니까? 한 확팩을 대표하는 스킬인데 힐러에게 당장 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스킬에 GCD를 소모하는게 재미가 있을 수가 있을까요? 치명상 주간에 쐐기 던전에서 교만이 나왔을시 제압자 망치 쿨이 돌아와 있다고 좋아하는 신기는 한명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압자의 망치 디자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압자의 망치가 136% 데미지가 들어가면서 10미터 반경에 광역힐로 해당 데미지(136%) 또는 살짝 낮은 105%만큼 5명의 대상한테 힐 딜이 들어가도록 말이죠(특성 신성한 반사처럼요). 그렇게하면 제압자의 망치 하나 당 최소 신성한 힘 3개 또는 4개분의 힐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이되니 1분당 신성한힘 14~16개 힐로 적당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도 솔직히 키리안과 벤티르보다 못하지만 강령군주 테마를 원하는 신기와 단순 성능 때문에 성약단을 옮기기 싫어하는 양쪽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타협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제압자의 망치 도관도 바뀌어야 합니다. 현재 20% 추가딜에 자신을 해당 딜만큼 힐인데 제 생각에는 20% 추가딜힐량 + 20% 반경 증가(10미터에서 12미터)으로 변경되면 쓸만해질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성 충격이 왜 신성한힘 3개 스킬과 맞먹는가.
신성 충격 155% 주문력 30% 기본 치명타로 보면 201.5% 주문력의 힐량을 가져옵니다. 충격 방벽 전설은 신성 충격의 힐량 20% 힐을 6초마다 3번 보호막으로 적용합니다. 유효힐로 다들어간다면 120.9% 주문력 힐이 들어가는것이되지요. 빛의 자락은 적용된 대상당 신성 충격 사용 시 마다 38% 주문력 힐량을 가져옵니다. 로그를 보면 키리안인 경우 빛의 자락이 6개+ 유지되며 다른 성약단의 경우 4개정도 자락이 유지됩니다. 키리안 228% 주문력 힐량 그외 152% 주문력 힐량이 추가되는 것이죠. 다합하면 신성 충격은 474.4~550.4%의 주문력 힐이됩니다(천종의 신성 충격은 자락을 5번이아니라 한번만 발동 시키기 때문에 자락 힐량을 1/5 해서 신성 충격 하나 당 35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