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에서 와우 클래식이 발표됐을때부터 서버 오픈만을 기대하며 컴퓨터도 새로 바꾸고 예전 자료들도 하나둘씩 복습하며 준비했건만, 결과는 일반서버 오픈이네요…
와우 클래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필드pvp에 목마른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도대체 어떤 이유로 PVE 서버만 달랑 오픈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더구나 어젯밤 들려온 대만 서버 오픈소식 (PVP / PVE 2개 오픈)은 더욱 황당하네요. 한국과 비슷하거나 혹은 규모가 더 작은것으로 알고 있는 대만마저도 서버가 2개인데, 어째서 한국은 PVE하나만 열리는지…
서버 하나만 열 예정이었다면, 애초에 공홈을 통해서 설문조사라도 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플레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전의 추억을 다시금 느끼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클겁니다. 그래서 인게임 자체도 예전과 최대한 유사하게 오픈을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그런데 PVP서버가 아니라 PVE서버라면 게임의 가장 근간적인 룰이 변경되는 것인데, 이러면 클래식을 애태게 기다리던 저나 지인들, 예전 길드분들도 사실상 클래식을 플레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27일 오픈전까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허나 지금처럼 PVE 서버 하나만 오픈된다면, 슬프지만 앞으로 제가 와우를 플레이할 일은 더이상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