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님께)오버워치 떠나려구요. 즐거웠습니다

오버워치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힐/탱 유저 입니다.
오버워치를 떠나며 마지막 글을 남기려고 하니 아쉽네요.
개발자님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역할고정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서,
장점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단점이 유독 크게 와닿네요.
게임플레이가 정말 단조로워졌습니다.
이겨도 재밌지 않고, 질 때는 무기력함을 너무 크게 느껴요.
스트레스 풀자고 게임을 하는건데, 게임하면서 질 때 절망감과 무기력감을 크게 느끼니
그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게임에서 점점 멀어지네요. 마음이.
역할고정을 도입하실거였으면, 탱/힐 캐릭터를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해주셨어야 해요. 딜러들은 선택권이 매우 많지만, 탱/힐은 그렇지 않습니다.
팀원이 카운터딜을 못 잡을 땐 탱이라도 지원해줄 수 있도록 캐릭터를 고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그냥 게임 내내 샌드백처럼 맞기만 하고 무기력하게 지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이겨도 별 감흥이 없어요. 그냥 뻔한 조합으로 이기고, 뻔한 조합으로 집니다. 아슬아슬 하게 대치하는 상황 몇 없어요. 극적으로 이기는 것도 있어야 재미가 있는건데 말이죠. 압살하거나, 압살당하거나. 그 2가지 패턴의 반복이고, 압살당하는 경우가 탱/힐 유저인 저에게는 더 많네요.
탱/힐 캐릭터 어느세월에 새로 개발해서 추가를 하실건가요…? 그렇잖아요. 아이디어가 한계가 있을텐데요. 지금도 각 캐릭터 짬뽕 시켜서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는데…ㅎㅎ
정말 그동안 재밌게 플레이 했고, 덕분에 삶의 낙이 있었습니다.
지친 몸 이끌고 퇴근해서 아무생각없이 오버워치하면서 스트레스 풀면 좋았어요.
즐거웠습니다. 뭐 게임 하나에 그러냐고 그러시겠지만.
그런데 요즘은 무기력감과 패배감을 계속 맛보니 오히려 더 기분도 상하고
지친 몸 지친 기분으로 잠드는 시간이 느니 오버워치를 멀리하게 되네요.
제가 게임실력이 높지 않은 이유도 분명있겠죠.
하지만 게임실력이 낮아도 누구나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게임이 바로 이 오버워치 아니었나요?
역할고정 분명 장점이 많은 시스템이 분명한데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 잘 맞춰서 출시하셨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 대대적으로 시스템을 바꾸실거였으면,
더 오랜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해주셨어야 했어요.
아마 지금은 찬성하는 플레이어들도 새 캐릭터를 빠른 기간 내에 추가해주시지 않는다면, 아마 선택의 폭이 좁아진 이 상황에 점차 질리는 순간이 점점 빨라질거예요.
빠르게 내려가는 오버워치 게임순위가 그걸 증명하죠. 유저들도 많이 빠지고…
사설이 길었네요. 저는 이만 오버워치 하차 합니다.
그동안 재밌게 플레이했던 게임인지라 정도 많았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감사했어요. 더 좋은 게임 만드셔서 부디 저 같은 유저들이 많이 늘진 않길 바라봅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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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힐 신영웅이 많이 나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네요…

한 캐릭터가 새로 나오기까지도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한~두개 당장 추가되는걸로는 어림 없을 것 같아요. 이 많은 반대여론을 잡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신캐릭의 다량 생성인데, 그걸 어케 짧은 시간 안에 가능케 하겠어요. 그 전에 아마 반대여론유저들은 나가떨어질거에요. 벌써 유저들 나간다는 글 엄청 많이 올라오고 게임순위도 실제로 쭉쭉 내려가는거 검색만해도 쉽게 보이네요…ㅎㅎ 안타까워요. 정말 잘 만든 게임이었는데, 한 순간에 크게 내려가는게.

차라리 빠대 처럼 경쟁도 222 선택으로 들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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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옵치 접을려구요 222왜만든건지 딜러모스트넘들이 딜충만들었으면서 딜충거리는거 보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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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22 한다고 조합 맞춘다고 딜충들이 사라질까요… 오히려 편하게 조합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딜 잡더라구요. 상대 오리사 라인인데 위도우 유저라며 위도우만 고집하는 유저들 태반 입니다. 다른 딜 유저들도 마찬가지죠…ㅎㅎ222로 딜충문제가 해결될거란 생각을 했다면, 반대로 더 맘놓고 딜충짓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 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어야 합니다. 그 사람들로 인해 조합 맞춰 들어온 힐/탱 유저들은 손 놓고 져야 하니까요. 매 순간을요. 다시 살아나는 그 시간들도 참 무기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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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 말은 빠대/경쟁(222)/경쟁일반 이렇게 222 역할고정 시스템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 따로 들어갈 수 있게 나눠서 만들어줬음 좋겠다는거에요ㅎㅎ 222 할 사람들은 글로 들어가서 본인들끼리 모여하고, 222 싫은 사람은 일반 경쟁으로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하고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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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룹시스템에서 포지션별 개수 각각 정할수있게 해준다면 되겠네요 경쟁전에서 사용가능하게

분명 여러가지 대응방안이 많았을거고 그걸 개발자들이 모를리가 없을텐데… 이걸 이렇게 강제로 밀어 붙인다니… 아쉬워요ㅜ 개발자 분들이 꼭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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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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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아케이드에서 놀겠지만
222덕분에 저도 배그에 관심가지게 되었네요.
적용되기전부터 거품물고 말했는데
멍청한 블리자드 222 주장하는 직원 짤라야함.
겉으론 열심하는듯 보여도 자기중심적이고 유저입장 생각 못하니 결국 회사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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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유저를 죽이는길

이거 주장한 직원 짤라야 하고 어쩌피 리그에서 3탱3힐만 해서 이렇게 된건데 어쩌피 딜러 존나 안잡힘 존나 엿같은 패치임 빠대를 건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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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는 지금 핵쟁이 십만명씩 잡아도
계속 계속 나오고 있음
조심하세요

확인여

이글 너무 공감갑니다. 이제 진짜 접을까 말까 하고있는데 접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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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패치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하루빨리 없어져서(222패치) 경쟁 티어나 올리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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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공감글.

음 저는생각이 다른걸까요? 222강제조합이 오히려 스트레스 덜받고 더좋네요. 물론 딜러들이 못할수도있죠 근데그건 힐러들이못할떄도많고 탱커들이못해서 질때도많아요 딜러탓만 하는건 다이유가있지만 하나의 편견이 된것이죠 오버워치라는 팀게임의 특성상 한명만 똥싸도 게임이 망합니다 하지만 222강제조합이 된후부터 조합스트레스가 없어요 어차피 222강제가 아니여도 질게임은지고 이길게임은 이겼습니다 하지만 조합스트레는 받았죠

동감합니다 . 예전에는 안풀린다 싶으면 내가 조커로써 새로운 케릭을 운영함으로써 그 답답함을 타개할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건 죽을때는 계속 죽어야 하고 게임이 단조롭습니다. 전술상 할게 없어요 조합도 2:2:2가 뭡니까??? 이거 숫자 제대로 맞춘거 맞나요? 딜러가 3은 되야 하고 , 힐러가 2가 꼭 될필요는 뭡니까? 탱도 1탱을 내세울수 있었는데 그런것도 할수 없고, 그냥 힐러만 고정하세요. 힐러 2이나 1로 고정하고 탱이나 딜러는 고정하지 않길 바랍니다. 여태까지 사람들 스트레스 받는게 힐러가 없어서지 탱이나 딜러는 유동적으로 가져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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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이유로 접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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