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호그 밸런스 패치 방안

로드호그는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탱커라기보다 딜러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로드호그에게 탱커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줄 밸런스 패치 방향을 제안합니다.

제 제안은 이렇습니다.

즉 궁극기 돼재앙을 너프해서 일반스킬(쉬프트)로 돌리고, 갈고리를 버프시켜서 궁극기로 돌리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갈고리 스킬의 기획 의도는 갈고리 스킬에 무시무시한 살상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상대편이 갈고리를 최대한 회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무시무시한 상어가 지나가는 길을 본능적으로 피해가는 그림을 게임에서 구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기획 의도는 이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로드호그가 이 갈고리 스킬을 이용해 딜러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입니다. 갈고리 스킬에 대해 지속적인 너프가 이루어져서 킬 능력을 가급적 떨어뜨려놓았지만, 그럼에도 로드호그의 갈고리는 여전히 위협적인 킬링 스킬입니다. 로드호그는 이 갈고리로 탱커로서의 역할은 거의 하지 않고 딜러로서의 역할만 합니다.

로드호그에게 탱커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궁극기에 속해 있는 돼재앙입니다. 돼재앙 스킬을 이용하면 상대를 넉백 시켜서 적 진형을 몇 미터씩 몰아낼 수도 있고, 전후사방으로 와해시킬 수도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군이 자리잡을 수 있는 널찍한 진형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돼재앙이 궁극기이고 갈고리가 일반스킬인 것은 ‘매력적인 탱커 로드호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있어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면 너프된 돼재앙이 일반기술이고 버프된 갈고리가 궁극기인 로드호그는 매력적인 탱커로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탱커 로드호그가 자주 쓰이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건의사항 올렸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버워치와 블리자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