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데스매치 모드에서 매크로 봇들이 넘쳐납니다

저는 경쟁전보다 데스매치(20킬 달성 시 승리)를 더 즐겨하는 유저입니다.
데스매치는 오버워치 내에서 아주 인기있는 게임 모드는 아니나, 매칭 시간이 1~2분 내외일 정도로 나름 꾸준한 매니아 층이 있고 경쟁전과 달리 생각없이 즐겨도 되는 부담이 적은 모드이기에 유저들이 심심할 때 한번쯤은 찾게되는 모드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데스매치가 매칭되면 적게는 2~3명, 많게는 5~6명의 유저들이 시작부터 토르비욘을 픽한 뒤 누가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처럼 보이는 무빙과 스킬을 쓰며 게임을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곤 합니다(아까 왕의 길 데스매치에 입장했는데 8명 중 저와 한 유저를 제외하고는 전부 토르비욘 매크로 봇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 제외된다’는 시스템의 약점을 역이용하여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행동을 취하는 방식으로 추방시스템을 회피하되, 게임은 정상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되어 결국 키보드에 손을 대지 않고서도 각종 업적과 게임 레벨을 얻어가는 악성 유저들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정상적인 유저들은 시작부터 게임에 흥미를 잃고 경기 도중 탈주하는 경우가 잦으며 결과적으로 점점 사람들이 데스매치 모드를 기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오버워치1 때부터 있었고 저는 지속적으로 이 매크로 봇 유저들을 신고해왔으나 제작진들은 이것이 그닥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해당 사안을 그냥 방관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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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셨네요! 저도 데스매치 즐겨하는 유저로서 매 판 매크로 봇이 하나는 있더라고요. 심지어 6명 매크로 봇인 경우도 많구요. 빨리 해결좀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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