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부계/패작 양학러들 때문에 빡쳐서 올립니다

래더 골1따리 초보인데…

요즘 매칭되는 사람을 보면 다 화려한 컨트롤에 운영을 선보입니다. 하나하나 막기에도 급급한, 양학당하는 일이 너무 흔합니다.

그게 이상해서 프로필을 보면 패작으로 인한 mmr 조작질 아니면 새로 파서 하는 부계…

정말 겜 할 맛이 안 납니다.

오랜만에 겜 한번 잡고 달려볼까 했지만 이 바닥엔 고인물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티어 올리려고 발악해봐도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네요.

더욱이 그런 양학러에게 막혀서 승급 못한, 나름 실력자들도 아래쪽으로 깔리고, 그런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매칭되는 상황입니다. 우리같은 하위 티어의 매칭은 정말이지 지옥입니다.

물론 날빌도 짜증나지만 그건 전략이니 그렇다고 치고, 부계랑 패작러만 제재를 가한다면 너무 속시원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게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진 모르겠지만, 이후에도 그런 환경이 안 만들어진다면 이 겜을 할 이유가 없겠죠? 그도 그런게 게임을 정상적으로 하질 못하는데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아무튼 래더판 관리는 정말 실망입니다. 신고도 전혀 안 먹히고, 양학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단 잠시 접고 능지상승 하러 가렵니다. 이 겜 접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런 사람하고 하는 게 실력 느는거다 하는 사람 있을까봐 말하는데, 그냥 게임 자체가 진행이 안됩니다. 여기저기 털리고 나면 겜 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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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겠죠.

신규 유입은 적은데 고인물들이 아이디는 어렷 돌리면서 자기 원래 물에서는

노는 맛을 못느끼니 다른 아이디로 낮은 mmr 티어에 접근해 양학하거나

고의로 패작하고 양학.

그런사람들하고 하는게 실력이 는다고 하는 말들은 말씀하신거처럼

양학러의 경우 실력의 격차를 크게 전제하고 재미보러 오는거라 쌍방간 제대로

된 실력을 위한 경기 자체가 불가하죠.

애초에 게임이 서로 안되서 한쪽은 실력이 퇴화될지언정 놀려고 온거고

한쪽은 너무 상대가 잘하는데 농락은 있는대로 하니 배우고 뭐고 할거 없이

사정없이 두들겨맞고 게임과 시간 헌납.

협동전이나 팀전같은 대안이라도 찾는게 아니면 확실히 그냥 접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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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뒤면 이 게임 10년 째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고인물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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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일단 지금은 쉬는 게 답이겠네요

다1구간은 헬입니다 그냥 지옥… 새벽시간대에 그마사람들 부종족으로 mmr 4500~4900점 사이로 맞춘후에 양학하는거 전적검색해보면 기본 20연승가까이하면서 플레이하는데 전략이 중요한게아니라 아예 운영방식 견제 플레이 자체가 다름… 왜 이렇게 자꾸 매칭이 잡히는지 물어도보고해도 답변도 안해주고 그냥 말그대로 맵핵수준으로 플레이하는데 오만정이 다떨어짐 당해보신 분들은 알껍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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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부계정에 대한 제제는 어려울것입니다. 이미 블리자드측에서 부계정은 사실상 인정한거나 마찬가지일정도로 부계정 만들기가 쉽기때문에…
게다가 부계정에 대한걸 블자는 막을생각도없습니다… 부계정은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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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느끼신 감정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다른 면을 보면 농락을 하는 누군가도 누군가에게는 농락을 당해왔지만 지금은 꿋꿋히 리플레이나 자기 플레이를 수정하여, 거기까지 도달한 사람입니다.

물론 일부러 패작하여 mmr을 낮추고 양학을 하는 것은 올바르다고 말할 수 없지만, 자기 실력 범위 내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노는 것을 보고 무조건 적으로 비난 할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전략시뮬레이션이나 롤같은 RTS게임에서는 양학 문제가 빠질 수 없는 것이 랭크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나보다 항상 잘하는 사람이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한 서글픈 일이죠.

아 도저히 못하겠다 하면서 그만두는 분들도 있겠고, 충분히 심정을 이해합니다.
반면에 그게 자극이 되어 그 사람한테 농락당하는 이유를 알려고자 우스겟소리로 맞으면서 배우는 분들 중 한 명이 저였고, 저도 수 차례 수 차례 맞으면서 지금은 래더 1:1 다이아1 ~ 마스터 구간을 왔다갔다하고 있네요.

원래는 근 몆개월 간 브론즈~ 골드였는데, 사실상 나를 농락하는 사람도 아마추어고, 나와 같은 일반인이라는 생각이 어쩌다 몆판 이기다보니 들고, 그 시점부터는 다른 관점으로 이 게임을 접하게 되더군요.

가장 좋은 법은 자신의 플레이 종족 해당하는 프로게이머의 영상을 단 몆분만이라도 보고 카피플레이하면서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수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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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나를 농락하는 그 누구도 아마추어고 내가 꾸준히 저 사람을 못이기는 이유를 이해를 하면 조금씩 이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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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게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그 순간 느끼는게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한 리플레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모방, 카피플레이는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자체가 플레이가 고랭크 갈 수록 정형화 되있기도 하고, 결국 카피플레이라는 것이 모두 그 게임의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뭐 게임 하나인데 구구절절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저도 보기엔 좀 민망하지만;; ㅋㅋ
그래도 다시 이 게임을 접하게됬을 때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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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습니다. 위에 분들도 다 공감하니 다 동지가 됀 느낌이네요. 단순히 양학을 당해서 화내기보단 카피를 해 제걸로만드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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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좋습니다.

사실 답변을 듣기 전, 이런 일이 계속 되어서 저도 연습을 조금 했습니다.
어차피 제 머리로는 전략 짜내기도 안되니까, 말씀하신대로 프로게이머 영상을 많이 봤습니다

주종이 저그인데, 저티어에서의 게임양상과 빌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몇시간씩 봤었습니다.
상대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알아보기 위해서 테란 플토 강의도 봤었고요.
(신희범 선수의 저티어구간 강의 영상을 주로 봤습니다. 편집본이 아닌 원본으로 봤어요)

물론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열심히 게임을 연습했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만;;;
(고작 래더 100몇판 따리 초보니까요)
적어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선에선 게임에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고도 계속 그런일이 반복되니까 하면서도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내가 즐기자고 하는 게임, 뒹굴어도 비슷한 놈들끼리 뒹굴고 싶은데…
전혀 즐거움이 없는 게임이 연속되어 버리니까 뭐하나 싶기도 하고…

스스로의 실력 상승은 체감이 되지만 그에 따른 등급의 상승은 전혀 없었어요.
실질적인 소득이 사라지니 게임에 대해 알아갈 열정도 사라집니다.

게임을 하면 더 올라가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만 있는 상황인지라…

지금 래더를 쉬고 싶은 이유도 어차피 더 떨어질 게 보여서기도 합니다.
사실 말씀하시는 대로 연습을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 하나만 봤을때의 문제고,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스2가 무료화되고 나서도 신규유저가 적은 상황인데, 그 사람들이 정착할 기회가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실력의 유저가 많이 늘어나서 즐겜을 하고 싶네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남아있는 대부분의 유저가 기본을 넘어서 상당한 실력자분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동급의 실력의 상대와 붙고 그 대전에 몆번의 승리를 거쳐야 본인도 자신감이 붙고 다음 게임을 할 재미가 생기는데, 계속 지다보면 허무감만 들고 난 안돼는구나 다른게임이나 해야지라는 생각이 머리는 알고있지만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건 어쩌지 못하죠.

저도 저그를 많이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많이 상대해봐서 그 저그에게 이기는 이유와 지는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말로는 뭐 다 쉬운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일벌레를 찍어야 할 타이밍과 그렇지 않은 것. 당장 내 앞마당과 3햇 지역에 일벌레가 너무나도 없어보여도 상대에 맞춰 병력을 눌러줄 수 있는 감. 그런 능동적인 감이 성장할 때 저그 유저는 한없이 잘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미약한 실력이지만 도움이 조금이나마 필요하다면 제가 연습 게임을 해드릴 수도 있고 말동무도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 소콤#31113 으로 친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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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프로게이머보다는 당연 떨어지고 좋은 방법과 질 높은 조언을 해드릴 순 없지만 저도 저랭크에서 여러번 구르면서 올라간 사람이기에 해당 구간 티어의 이해도와 심정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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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 감사합니다! 한번에 여러 댓글이 안되서 그렇지만, 답해주신 다른 분들도 전부 감사드려요 ㅎㅎ

사실 리플을 보더라도, 상대가 타종족이면 상대가 어떻게 했는지는 보여도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는 알기 힘들었어요.
피드백을 구할 마땅한 곳도 없었지만,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게임을 할 이유가…사실은 없었죠.

여러분들 덕분에 생각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약간 생각이 바뀌어서 게임을 접지는 않고 적당히 연습도 할거지만…래더 순위전은 앞으로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단순히 제가 등급에 목메는 사람이긴 싫지만, 그래도 최근에 실버에서 골드로 승급해서 기분 좋아했었거든요. 지킬건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고…말씀하신 아이디가 검색이 안되는데 확인 가능하신가요?

배틀태그는 소콤#31113

인게임 아이디는 Kwell 입니다.

ㅎㅎ 부담없이 친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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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항상 가위바위보 게임입니다. 상대가 주먹에 힘을 줬고, 내가 지금 가위라면 빨리 빠로 가야돼는데 그것은 힘들고 급박하다면 가위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고 빠를 낼 생각을 해야합니다.

급박하다고 해서 당장 막을 것만 생각하고 계속 가위를 내면 게임 내내 질 수 밖에없습니다.

저도 완벽하진 못하지만 스타의 필승카드는 결국 상대에 상성상 취약한 조합을 계속 해서 갖추려고 서로 끊임없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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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분들이 교전을 하러 갈 때 실수 하는 것이 다음에 할 것을 미리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어느 누구든 교전을 하러갈 때 그리고 교전을 할 때에는 광물이 쌓이고 자원이 남게 될 수 밖에없습니다.

그런 리스크를 줄이려면 교전을 하기전 돈을 다쓰고 나가는 겁니다.
예를 들면 교전을 하기전에 그리고 그 교전을 하러 이동하는 중에 태크를 확보하던가 아니면 병영을 미리미리 확보해서 당장은 내가 병력을 꼴아도 다음 후속을 막을 체제랑 그 인프라가 갖춰지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렇지 않고 교전이 끝나고나서 쌓인 1000대 광물을 그제서야 쓰려고하면 이미 거기서 부터 상대에게 지고 들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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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콤님 말처럼 부계돌리고 하는 행위도 자기 나름의 실력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영역이라 그걸 무조건적으로 제재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치졸하기도 하고 배우고 차근차근 실력을 키우려는 사람들한테는 피해이긴

한데 애초에 부계를 일일이 입증할 수도 없고 계정이 정말 본인이 쓰는건지

누가 대리로 쓰고 있는 건지 명확하게 잡아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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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소콤님이 말한 부분은 정말 열심히 해서 한번 올라가보자는 목표로 게임에

진지하게 연구하고 래더를 했던 입장에서 정말 공감이가고 수긍되는 조언입니다.

사실 게임을 잘 모르던 초보땐 시야나 정보가 제한적이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많아도 정답은 잘 못 고르곤 해서 자기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잘 판단하기

어렵기도하고 착각도 많이 해서 성급하고 조급해질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곧잘 패배하곤 하죠.

그러다 조금씩 고티어를 가면서 생각이 유닛이 사기고 종족이 사기다라는

생각이나 게임이 어렵다라는 생각보다 내가 진짜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더 들고

내가 부족한 부분에 더 눈이 가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프로게이머의

게임과 리플레이 복기.

그리고 시행착오를 통한 비교를 통해서 깨달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한 소콤님의 조언이 중요하다 와닿는 것은 습관이

무섭다는 부분입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사람이 오래전부터 한번 굳어진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발현되서 자꾸만 게임에서 이론을 까먹게하고 영향을 줘서 곤란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급할수록 침착하게 대응하되 가위 다음것을 낼 준비를 기똥차게 해줘야

하는 것을 또 어느새 이전처럼 급박하다고 가위로 막기를 지속하고 있는

습관에 의한 패배의 되풀이가 반복되었죠.

그럴수록 연습과 복기를 통해 얻을 것을 상기하는게 더 중요하겠죠.

자원 쓰는 습관도 오랜 시간 노력들여서 바꾼거기도 하고 말이죠.

참 중요한 말을 해주셨네요 소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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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입니다.

사실 누구나 잘하고싶지만 생각외로 안고쳐지는부분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더군요.

굉장히 고질적이라…

오늘도 게임 몇판하다왔는데 엄청 깨지고왔습니다… 어후

만능 플딱이인 저도 마음만은 그랜드마스터지만 게임이
우선순위가 될순없고해서… 저도 그냥 제자리네요

소콤님도 그렇고 코즈믹님도 그렇고 그런 노하우쌓는건 참 대단하다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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