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1구간은 헬입니다 그냥 지옥… 새벽시간대에 그마사람들 부종족으로 mmr 4500~4900점 사이로 맞춘후에 양학하는거 전적검색해보면 기본 20연승가까이하면서 플레이하는데 전략이 중요한게아니라 아예 운영방식 견제 플레이 자체가 다름… 왜 이렇게 자꾸 매칭이 잡히는지 물어도보고해도 답변도 안해주고 그냥 말그대로 맵핵수준으로 플레이하는데 오만정이 다떨어짐 당해보신 분들은 알껍니다 정말
충분히 느끼신 감정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다른 면을 보면 농락을 하는 누군가도 누군가에게는 농락을 당해왔지만 지금은 꿋꿋히 리플레이나 자기 플레이를 수정하여, 거기까지 도달한 사람입니다.
물론 일부러 패작하여 mmr을 낮추고 양학을 하는 것은 올바르다고 말할 수 없지만, 자기 실력 범위 내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노는 것을 보고 무조건 적으로 비난 할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전략시뮬레이션이나 롤같은 RTS게임에서는 양학 문제가 빠질 수 없는 것이 랭크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나보다 항상 잘하는 사람이 존재 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한 서글픈 일이죠.
아 도저히 못하겠다 하면서 그만두는 분들도 있겠고, 충분히 심정을 이해합니다.
반면에 그게 자극이 되어 그 사람한테 농락당하는 이유를 알려고자 우스겟소리로 맞으면서 배우는 분들 중 한 명이 저였고, 저도 수 차례 수 차례 맞으면서 지금은 래더 1:1 다이아1 ~ 마스터 구간을 왔다갔다하고 있네요.
원래는 근 몆개월 간 브론즈~ 골드였는데, 사실상 나를 농락하는 사람도 아마추어고, 나와 같은 일반인이라는 생각이 어쩌다 몆판 이기다보니 들고, 그 시점부터는 다른 관점으로 이 게임을 접하게 되더군요.
가장 좋은 법은 자신의 플레이 종족 해당하는 프로게이머의 영상을 단 몆분만이라도 보고 카피플레이하면서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수준들입니다.
사실 답변을 듣기 전, 이런 일이 계속 되어서 저도 연습을 조금 했습니다.
어차피 제 머리로는 전략 짜내기도 안되니까, 말씀하신대로 프로게이머 영상을 많이 봤습니다
주종이 저그인데, 저티어에서의 게임양상과 빌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몇시간씩 봤었습니다.
상대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알아보기 위해서 테란 플토 강의도 봤었고요.
(신희범 선수의 저티어구간 강의 영상을 주로 봤습니다. 편집본이 아닌 원본으로 봤어요)
물론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열심히 게임을 연습했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만;;;
(고작 래더 100몇판 따리 초보니까요)
적어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선에선 게임에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고도 계속 그런일이 반복되니까 하면서도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내가 즐기자고 하는 게임, 뒹굴어도 비슷한 놈들끼리 뒹굴고 싶은데…
전혀 즐거움이 없는 게임이 연속되어 버리니까 뭐하나 싶기도 하고…
스스로의 실력 상승은 체감이 되지만 그에 따른 등급의 상승은 전혀 없었어요.
실질적인 소득이 사라지니 게임에 대해 알아갈 열정도 사라집니다.
게임을 하면 더 올라가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만 있는 상황인지라…
지금 래더를 쉬고 싶은 이유도 어차피 더 떨어질 게 보여서기도 합니다.
사실 말씀하시는 대로 연습을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 하나만 봤을때의 문제고,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스2가 무료화되고 나서도 신규유저가 적은 상황인데, 그 사람들이 정착할 기회가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실력의 유저가 많이 늘어나서 즐겜을 하고 싶네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남아있는 대부분의 유저가 기본을 넘어서 상당한 실력자분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동급의 실력의 상대와 붙고 그 대전에 몆번의 승리를 거쳐야 본인도 자신감이 붙고 다음 게임을 할 재미가 생기는데, 계속 지다보면 허무감만 들고 난 안돼는구나 다른게임이나 해야지라는 생각이 머리는 알고있지만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건 어쩌지 못하죠.
저도 저그를 많이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많이 상대해봐서 그 저그에게 이기는 이유와 지는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말로는 뭐 다 쉬운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일벌레를 찍어야 할 타이밍과 그렇지 않은 것. 당장 내 앞마당과 3햇 지역에 일벌레가 너무나도 없어보여도 상대에 맞춰 병력을 눌러줄 수 있는 감. 그런 능동적인 감이 성장할 때 저그 유저는 한없이 잘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미약한 실력이지만 도움이 조금이나마 필요하다면 제가 연습 게임을 해드릴 수도 있고 말동무도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