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어바웃 - wow, 잘못받은 퀘스트 아이템, 새롭게 받는다

WOW의 퀘스트는 레벨 디자인과 스토리, 그리고 그 보상에 있어서 탁월함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MMORPG들이 퀘스트의 보상 수준이 다소 낮아 유저들에게 외면받았던 것과는 다르게 퀘스트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유저들에게 새로운 만족과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퀘스트 보상 아이템′의 선택에서, 게임정보에 미숙하거나, 혹은 실수로 인해 적절하지 않은 보상을 선택한 경우, 상당히 난감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줄파락 ′가즈릴라′ 처치 퀘스트 보상인 ′당근달린 지팡이′ 와 검은바위 첨탑 ′드라키사스′ 처치 퀘스트 보상인 ′블랙핸드의 팔찌′′폭정의 징표′ 그리고 오닉시아의 머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오닉시아 이빨 펜던트′ , ′오닉시아 피 부적′ , ′용사냥꾼 인장′ 이 바로 그것이다.

이 아이템들의 경우 만레벨 이후에도 그 대체품을 찾기 힘들정도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였기 때문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속담을 뼈저리게 느낀 퀘스트 보상 아이템이었다. 이 퀘스트들의 보상을 잘못 선택한 유저의 경우, 심지어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우기도 했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왔을 정도.

이제 그럴 걱정은 없어졌다. WOW의 서비스 업체인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퀘스트 보상 아이템의 교환을 게임 내 GM요청을 통해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단, 1년에 1회로 한정되어 있는 ′복구 기회′를 사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교환 이후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이 말은 차후 실수로 아이템을 파기하거나, 혹은 캐릭터를 삭제해도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아쉬운 점은, 기존에 아이템의 복구나 캐릭터의 복구를 받은 유저는 다시 교환하기 위해서 1년이 지나야한다는 점이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의 이번 결정이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1년에 1회 복구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조금 유연성있는 운영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유저가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훨씬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위해서는 블리자드 코리아측이 조금 더 너그러워져야 할 부분이 아닐까.

퀘템 다른걸로 바꾸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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