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하자니까 자기 생각을 나열하고
자기 도덕적 가치관으로 판단내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그리고 그게 정답인줄 압니다.
자신의 가치관 안에서 상황을 너무 편리하게 보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것같습니다.
그걸 설명해주려면 댓글 굉장히 길게 써야 겨우겨우 이해시킬수 있어서
이젠 댓글 쓰기도 싫네요 ㅋㅋ
222 찬성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그냥 딱 잘라 정리하자면 이런느낌인 거같은데요.
“그동안 딜충들이 게임을 더럽혔기때문에
해야하는 당연한 패치를 이제서야 한것 뿐이다.”
게임을 더럽혔다는건 무슨 기준으로 정할수 있는거죠?
이것부터 설명해야됩니다.
전 이 “더럽혔다” 라는 기준이 불명확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것을
그동안의 댓글로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
저처럼 4딜조차 즐기는 사람이 있고, 올라운더라서 선픽 뺏기거나 기분나빠도
그냥 양보하고 게임할수도 있는건데.
“나는 딜러를 못해서 민폐를 안끼치려고 탱, 힐을 한다.
그런데 딜충들은 양보를 안하고 딜러 꼴픽을 박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제발 반대로 생각하실수는 없나요? “민폐를 안끼치려고” 정말 허울좋은 핑계입니다.
물론 그냥 하고싶어서 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딜러들 중에서도 탱, 힐 못해서 안하는사람 많을겁니다.
그래서 딜러 욕만 하길래 제가 그랬죠.
“힐, 탱 유저들도 결국 자기들 하고싶은거 하는거아니냐,
그리고 원챔 유저들 중에도 특히나 정치꾼이 많은것 같더라. 그들도 반성해야 하는거 아니냐.” (솔직히 댓글 다는사람들 중에 영웅 선택폭 엄청 좁은사람 많던데;
(딜러중에 정치꾼 없다고 한적없습니다. 그냥 너무 딜러만 욕하니, 힐, 탱 원챔이나 그것만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말한건데.)
전 분명히 전제를 부정하지도,
그렇다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부정하지도 않았는데.
“내 경험에서 딜러만 하는 유저들이 정치, 훈수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고 하거나.
“저는 민폐 안끼치려고 힐러만 하는데… 4딜 되면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라며
자기 경우를 하소연합니다.
저보고 꼬으면 접으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대통령 꼬우면 이민 갈껍니까ㅡㅡ? 이 말은 논리 축에도 못낍니다.)
그렇게 4딜이 고통스러운 분들이 여태까지 왜 안접으셨나요.
저한테는 그렇게 쉽게 꼬우면 접으라고 하면서.
어차피 힐, 탱 하시면서 오로지 점수 올리는게 목적이신 분들이,
5인큐 돌릴것도 아닌거 보면 드라마틱한 팀웍을 바라는것도 아니신 분들이고.
4딜이 싫으면 5인큐를 돌려도 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거 아닙니까ㅡㅡ
(모든 힐탱유저가 그렇지 않다는거 알고있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말했네요 죄송합니다.)
본인들은 좋은 방법을 놔두고 힘든방법을 ‘스스로’ 선택했으면서.
지금 모든 유저가 좋든 싫든 강제로 게임 시스템에 이끌려가는 상황을.
딜러 탓만 하면서 ‘너네가 이렇게 만든거야 ^^ 난 너무좋아!’ 라고 몰아가다니.
너무 악질적인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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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코스프레도 정도껏 해야 귀엽습니다.
당신들은 222가 싫은 사람들에게 “꼬우면 접어”
“딜충아 너가 이렇게 만든거야” “그러게 탱좀하지^^” 라며 선택을 강요하는데.
5인큐, 올라운더를 연습하는방법,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자기는 에임 안된다고 연습안하고, 4딜이면 게임 연습도 안되는데 제대로 연습하는건 귀찮다고 안하고. 5인큐는 빡셀거 같다고 안해놓고.
결국은 자기도 하고싶은거 한거면서, 뭐이리 피해자 코스프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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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야기 나올까봐 말해두는데,
저는 게임 재밌게 하고있었습니다. 올라운더기도하고 피해자도 아닙니다.
222가 문제인 이유는 “222의 문제점은 ‘제한’ 입니다” 라는 글에
제가 충분히 적어놨습니다.
(솔직히 제일 큰 문제는 빨리 겜하고싶으면 딜러는 꿈도 못꾸고, 딜러가 캐릭터가 가장 많은데 모두 2픽으로 같다는점, 올라운더 입장으로서 픽을 못바꾸는건 상당히 답답하고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딱히 매 판마다 4딜 나오는것도 아니더만.
또 게임을 이끌어가는것도, 재밌게 이어나가는것도 본인 능력이
반은 작용합니다.
그런 노력은 하지도 않고, 자는거좀 깨웠다고 박박 화내거나.
앞 라인 털린다고 화내거나. 앞에 바쁜데 화물 안민다고 화내거나.
점수 떨어졌다고, 딜러 4픽 박앗다고. 한조 박았다고 화내거나.
그런식으로 게임 해 왔으면서 뭐가그리 억울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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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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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딜이 싫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던사람들은, 4,5인큐나 올라운더를 위한
연습은 선택으로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아놓고. 222반대론자들에게 “꼬우면 접어” 라며 선택을 강요한다. -
222 찬성 이유는 222반대 이유인, 게임의 유동성, 다양성 상실과, 재미 문제, 매칭 문제를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개인적인 4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4딜때문에 게임을 접는게 문제라고 한다면, 222로 인해 게임을 접게될 더 많은 사람들은 전혀 눈에 안들어오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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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찬성론자들이 특히 강하게 주장하는 “게임의 깨끗함, 더럽지 않은 게임” 의 기준은 사람에따라 천차만별이다.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것이며, 4딜이 아니라고해서 깨끗한 게임인가? 논리적 근거를 들 수 없다면 주장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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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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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픽 박고 지 하고싶은 게임 하던 딜러나.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5인큐나, 다른캐릭 해서 즐겜할 생각안하고
스스로 자해 해놓고는 222 찬성! 좋아! 하며 딜러탓 하는 사람들이나.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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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꼬우면 접으라는 말좀 하지마세요.
대한민국 싫으면 이민 갈거냐고 .